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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

관심(관심을 받는다는 것)

 

사람이 관심을 받는 방법은 다양한 방법이 있겠지만

나는 크게 두 가지로 나뉘어 있다고 생각한다

자신을 갈고닦아 빛나게 하여 관심받거나

 

타인이나 자신을 깎아내리고 욕보이게 하여 관심받거나

다듬거나, 깎거나로 나눌 수 있는 것이다

전자의 방법은 몹시 어려운 방법이다

자신을 갈고닦아 빛나게 해도

자신보다 더 빛나는 사람이 있다면

그 관심은 묻힐 수 있기 때문이다

사람들은 모두 관심받고 싶어 한다

단지 자라온 환경이나 성격에 따라

그 정도가 다를 뿐이다

예를 들면 어릴 때부터 부모님이 맞벌이를 하셔서

집에서 부모님과 함께 할 시간이 적었다면

부모님의 관심을 원하는 것처럼.

후자의 경우 전자의 경우보다는 더욱 쉬운 방법이라 할 수 있다. 자신을 깎아 낸다는 것을 스스로를 자책하고

비난하여서 스스로가

'나는 관심이 필요한 아이다'란 것을 어필하는 것이다

스스로에게 상처를 입히는 것이다

타인을 깎는다는 것은 자신이 관심을 받기 위해

자신보다 빛난다고 생각되는 타인을 깎아내려

상대적으로 자신을 빛나게 하는 것이다

그 어떤 이유도 없이 그저 상대방을 깎아내리면서

사소한 일, 작은 일 하나로 꼬투리를 잡아 상대를 깎아내리며 '그래도 내가 얘보단 낫지 않나?'

라고 생각하게 하며 관심을 받으려 하는 것이다

혹은 유명인을 깎아내려 사람들의 관심을 얻어내는 것도 있을 것이다

이것도 결국 자신을 깎아내리는 것이지만


사람들에게는 자신을 다듬고 빛나게 하는 것보단

남을 깎아내려 관심을 받아내는 것이 더 쉬워 보일 것이다

그렇기에 아이돌 같은 연예인들이 주로 타깃이

되는 것이라 생각한다

특히 더 유명하다면.

사소한 실수하나라도 하면 비난한다

사람이라면 누구나 할 수 있는 실수여도

그저 물어뜯을 수 있는 점이 보이거나

꼬투리 잡을 수 있는 점이 보인다면

일단 욕하고 보는 것이다

어떤 논란이 생긴다면

타당한 근거가 없어도 일단

욕하고 보는 것처럼

그러고는 그 논란이 거짓이었다면

'아님 말고'라는 식으로 넘어가기 마련이다

그런데 만약 어떤 점도 물어뜯을 게 없다면?

그때는 외형이나 가족을 물고 늘어지는 것이다


가수 AgustD의 노래 해금에는 이런 가사가 나온다

 

자본의 노예 돈들의 노예
증오심과 편견 혐오의 노예

이 가사를 보면 지금 우리가 살아가는 세상을 압축하여 보여주는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

우리는 지금 서로를 물어뜯고 깎아내려

관심을 받아내려는 건 아닐까

관심에 목말라하며

어떻게든 그 갈증을 채우려 하는 건 아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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